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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낌없이 주는 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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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 ┼ ▨ 아낌없이 주는 나무 - 좋은 글 ┼ │ 옛날에 한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. 그런데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. │ │ 그 소년은 매일같이 나무를 찾아와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하나, 둘, 주워 모았습니다. │ 소년은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는 숲속에서 왕자 노릇을 했습니다. │ 소년은 또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었고 사과도 따 먹었습니다. │ 나무와 그 소년은 가끔 숨바꼭질도 했습니다. 그러다가 몸이 피곤하면 │ 나무 그늘에서 단잠을 자기도 했습니다. │ 소년은 나무를 아주 사랑했으며.... 나무 는 매우 행복했습니다. │ │ 그러나 시간은 자꾸만 흘렀습니다. 소년도 점점 나이를 먹었습니다. │ 따라서 나무는 혼자 있을 때가 많아졌습니다. │ 그러던 어느날, 소년이 나무를 찾아 왔을 때 나무는 말했습니다. │ "얘야, 나를 타고 올라와서 내 가지에 매달려서 그네도 뛰고 사과도 따먹고 │ 또 내 그늘에서 놀면서 즐겁게 지내자." │ 이 말에 소년은 "나는 이제 나무에 올라가서 놀기에는 너무 커졌어..., │ 나는 물건을 사고 싶고 멋지게 놀고 싶단 말이야...., │ 그리고 돈이 필요해. 너 나에게 돈 좀 줄 수 없겠니?" 하고 말했습니다. │ 나무는 "내게는 돈이 없잖아.... 내게는 나뭇잎과 사과 밖에는 없어.... │ 얘야, 미안하지만 내 사과를 따다가 도회지에 가지고 │ 가서 팔면돼.... 그러면 돈이 생기고 행복해 질거야..." 라고 말했습니다. │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에 올라가 사과를 따가지고 떠났습니다. │ 나무는 아주 행복했습니다사과를 따가지고 떠나간 소년은 │ 그후 오랜 세월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. 나무는 슬퍼졌습니다. │ │ 그러던 어느날 소년이 돌아왔습니다. 나무는 기쁨에 넘쳐서 몰을 흔들며 말했습니다. │ "얘야, 나를 타고 올라와서 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즐겁게 놀자!" │ 소년은, "나는 나무에 올라가서 놀만큼 한가하지 않단 말야" 라고 말했습니다. │ 소년은 또 말을 이어서 "내게는 나를 따뜻하게 보호해 줄 집이 필요하단 말야, │ 아내도 있어야겠고 아들도 있어야겠고... 그래서 집이 필요하단 말야.... │ 너 나에게 집 한 채 마련해 줄 수 없니?" │ "나에게는 집이 없잖아..." 나무가 대답했습니다. │ "이 숲이 내 집이야... 내 가지를 찍어다가 집을 지어... │ 그러면 너는 행복해 질꺼야..." │ 그리하여 소년은 나뭇가지들을 찍어서 집을 짓기 위해 가지고 갔습니다. │ 나무는 또 행복하였습니다. 그후 나무 곁을 떠나간 소년은 │ 또 오랜 세월이 흐르도록 찾아오지 않았습니다. 어느날 그 소년이 찾아오자 │ 나무는 너무너무 기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. │ "얘야, 나와 함께 놀자." │ "나는 이제 너무 나이가 들고 비참해서 놀 수가 없어!. │ "나는, 나를 이곳으로부터 멀리 데려다 줄 배 한척이 필요하단 말야... │ 너 나에게 배 한척 마련해 줄 수 없겠니?" 하고 소년이 말했습니다. │ "그러면 내 줄기를 찍어다가 배를 만들렴... 그러면 너는 멀리 떠나갈 수도 있고 │ 또 행복해질 수도 있을꺼야." 하고 나무가 말했습니다. │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의 줄기를 찍어다가 배를 만들어 타고는 멀리멀리 떠나갔습니다. │ 그리하여 나무는 행복했지만... 그렇지만 정말로 행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. │ 또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소년은 다시 찾아왔습니다. │ "얘야, 미안하다. 이제는 너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... 사과도... 나무도..." │ 하고 나무가 말하자 소년은 │ "나는 이빨이 나빠서 사과를 먹을 수가 없어..." 하고 대답했습니다. │ "내게는 이제 가지도 없으니 네가 그네를 뛸 수도 없고..." │ "나는 이제 너무 늙어서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를 뛸 수도 없어..." 하고 소년이 말하자 │ 나무는 "내게는 줄기마저 없으니 네가 타고 오를 수도 없어..." │ 소년은 "나는 기운이 없어서 타고오를 수도 없어..." │ 나무는 한숨을 쉬면서 말하기를 "미안하다... 무엇이든 너에게 주고 싶은데... │ 하지만 내게는 이제 남은 것이라곤 하나도 없으니 어떻게 하지...? 내게 남은 것이라곤 │ 늙어 빠진 나무 밑둥 뿐이야... 미안해..." 하고 말했습니다. │ 그러자 소년은 "이제 내게 필요한 것은 별로 없어... │ 나는 조용히 앉아서 쉴 자리나 있었으면 좋겠어... 나는 몹시 피곤하단 말야..." 하고 대답했습니다. │ "아, 그래? 그러면 좋은 수가 있지..."하며 나무는 굽은 몸을 힘껏 펴면서 말했습니다. │ "자, 앉아서 쉬기에는 늙은 나무밑둥 보다 더 좋은 곳이 없어... 이리와서 앉아 푹 쉬도록 해..." ┼ 소년은 시키는대로 나무밑둥에 걸쳐 앉았습니다. 그리고, 나무는 행복해 하였습니다. 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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